evenel

( 2009-11-24 13:37:38 , Hit : 4165 )

장애인 친구를 도와주는 상은이를 만났습니다.

3학년 상은이는 2년째 같은 짝꿍과 함께 앉습니다.
상은이의 짝꿍은 다른 친구들과는 약간 다릅니다.상은이가 급식을 타서 먹여주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수학이나 국어 시간에는 상은이가 짝꿍의 손을 잡고 1학년 5반 백합반에 데려다 주어야 합니다. 같은 반 아이들이 집중해야 하는 수업시간에는 특수반 선생님께서 상은이 짝꿍에게 다른 공부를 가르쳐 주시기 때문입니다.

상은이 짝꿍은 귀엽게 생겼습니다. 상은이를 보고 웃을 때면 상은이는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상은이는 짝꿍이 좋습니다. 때로는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짓궂은 남자아이들이 짝꿍을 놀려서 상은이가 혼내주기도 합니다.

선생님께서 다른 짝꿍과 앉고 싶냐고 물어보셨지만 상은이는 지금 짝꿍이 좋습니다.
중학교 때도 같은 반이 되어서 짝꿍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오래 오래 같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학년 3반 이상은의 생각)
-인터넷 다음 ‘장애인은 없다’ 에서 발췌